자갈치 시장_JAGALCHI MARKET
전날 8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다. 평상시 취침시간보다 일찍 잠이 든 이유는 오랜만에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. 오랜만에 술을 마신 이유는 다음날이 휴일인 이유도 있겠지만 요 며칠 더워진 날씨에 치맥에 대한 갈증이 켜졌기 때문이다. 직장 동생이 자주 시켜먹는다고 하는 국제 통닭을 남포동에서 우연히 발견한 순간부터,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이고 본격적으로 치맥을 먹은 게 오후 4시 무렵이었다. 시원하고 청량한 생맥주는 좁은 식도를 따라 부럽고 빠르게 넘어갔다. 주문한 통닭은 어찌나 양이 많은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 그만큼 생맥주가 추가되는 분위기. 마실만큼 마시고 먹을 만큼 먹은 뒤 소화를 시킬 켬 숙소까지 걸어와 숙소에서 제공하는 생맥주를 또 마시기 시작했다. 취기가 오를 만큼 마신 뒤 방으로 돌아와..
2022.04.13